연말정산 때문에 부양가족 등록, 득일까 실일까?

13월의 월급을 두둑하게 만드는 핵심, 부양가족 공제의 모든 것

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"부모님을 내 부양가족으로 올려도 될까?" 고민합니다. 부양가족 공제는 절세의 핵심이지만, 요건을 잘못 판단하면 오히려 '세금 폭탄'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.

🔍 부양가족 등록의 핵심 조건: '소득 금액 100만원'

가장 중요한 기준은 부양가족의 연간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. (근로소득만 있는 경우, 총 급여 500만원 이하)

⚠️ 흔히 하는 실수: 부모님이 월 30만원씩 받는 기초연금은 비과세 소득이라 괜찮지만, 국민연금을 연 516만원 이상 받으시면 소득 요건을 초과하여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.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동생의 연간 총급여가 500만원을 넘어도 안 됩니다.

👍 득(Pros): 무엇을 얼마나 아낄 수 있나?

  1. 기본 공제: 1인당 150만원 소득공제 (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9.9만원 ~ 69.3만원 절세)
  2. 추가 공제: 경로우대(만 70세 이상) 100만원, 장애인 200만원 추가 공제
  3. 특별 세액공제: 부양가족이 지출한 보험료, 의료비, 교육비,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 특히 의료비는 소득이나 나이 요건 없이도 공제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.

👎 실(Cons): 어떤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?

결론: '득'이 훨씬 크지만, '소득 요건' 확인은 필수!

대부분의 경우, 소득이 없는 부모님이나 미성년 자녀를 등록하는 것은 절세에 매우 유리합니다. 다만, 등록 전에 국세청 홈택스 등을 통해 부양가족의 소득 자료를 반드시 조회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